완주 고산고등학교(교장 장종택) 교육공동체는 27일 오후 1시 전주 평화의전당에서 전북교육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하고자 미래교육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아이들의 성장은 어디에서 오는가’라는 주제로, 전북교육의 다양성을 확장하고 미래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주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미래교육과 교육과정’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진다.

먼저 중앙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김누리 교수의 기조강연 <경쟁교육은 야만이다>로 포럼을 시작한다.이어서, 네 차례 소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고산고등학교 조지연 교사는 우리 아이들이 미래 사회를 살아갈 힘을 기르기 위한 고산고 교육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고산고에 두 자녀가 진학한 양육자 진영란(덕과초등학교 교감)은 공립형 대안학교(특성화고등학교 대안계열)에서 자녀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양육자로서 자신의 삶을 어떻게 살아갔는지를 이야기한다.

내년부터 전면 시행될 고교학점제가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미래교육’, ‘아이들의 성장’의 관점에서 재조명하기 위한 발표도 이어진다. 고산고등학교 안사을 교사는 대안학교에서 교육과정을 편성하며 겪는 고민과 어려운 점을 공유한다. 전주신흥고등학교 최재훈 교사는 일반계 고등학교 교육과정이 학생들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과 그 현실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2부에서는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한긍수 정책국장과 고산고등학교 장종택 교장, 김누리 교수, 안사을 교사, 최재훈 교사가 한 자리에 모여 주제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참석자들이 사전에 제출한 질문에 대해 답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