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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6-28 17:19:50

[설산 최재은 칼럼] 풍수(風水) 이야기를 쓰는 변명(辨明)


... 편집부 (2024-05-16 09: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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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이야기는 신화이자 전설이다. 금번 “파묘”라는 영화가 천만관객을 불러들일 수 있었던 것도 풍수는 수천 년 동안 사랑방에서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신화이자 전설이자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한겨울 흰 눈이 소복소복 한자가 넘게 쌓이고 동지섣달 긴긴밤 사랑방에 모여서 입담 좋게 풀어 내놓던 라디오도 텔레비전도 영화도 없던 시절 구수하게 펼쳐지는 꿈이요, 희망이요 날개를 활짝 펴고 나는 희망찬 미래였다. 더 나아가 푸근한 할머니의 무릎을 베고 한여름 밤 총총한 하늘의 별자리를 헤아리며 듣던 살아있고 실감나는 동화였다.

그 머릿속 깊이 잠자고 있던 잠재된 희망과 꿈으로 부풀어 있던 풍선을 장재현 감독이 툭 작은 바늘로 찔러 재현해 냈으니 "펑”하고 터지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일이리라.

어느 마을에 도사가 살았다. 도사에게는 세 아들이 있었다. 그 마을에는 아주 물맛이 좋은 우물이 하나 있었는데 이 우물은 하늘이 감추고 땅이 비밀리에 지키는 명당 중의 대 명당이었다. 이것을 알아본 도사는 자신의 죽음에 이르러 아들 셋만을 불렀다. 평생 같이 산 마누라는 몹시 서운하고 무슨 비밀이 있는지 의심스러워 뒤안으로 돌아서 방 뒷문에 대고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몰래 엿들었다.

“내가 죽거든 목을 잘라 머리를 동네 우물에 아무도 모르게 넣어서 장사를 지내라. 그리고 목 없는 몸뚱이로 가짜 장사를 지내서 아무도 모르게 해야 한다. 이렇게 삼년이 지나면 너희 형제나 너희 후손 중에서 반드시 임금이 나오게 되리라. 절대 비밀에 부쳐야 한다. 이런 엄중한 사항이니 너희 어머니도 모르게 해야 한다.”

이런 유언을 받들어 아들들은 아버지의 머리를 동네 우물에 몰래 넣어 진짜 장사를 지냈다. 그리고 목 없는 시신으로 사람들을 속여서 동네 뒷산 양지바른 곳에 성대하게 가짜 무덤을 만들었다. 이렇게 삼년이 다 되어가는 어느 시점에 어머니와 아들들 간에 감정이 생겨서 큰 싸움이 났었다. 부화가 잔뜩 오른 어머니는 마을 사람들 앞에서 고래고래 큰 소리로 이 사실을 알려 사단을 냈다.

“동네 사람들 지 애비를 목 잘라서 동네 우물에 쳐 넣은 불효막심한 놈들이라오~”

동네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아니 우리가 여태까지 사람 머리가 썩은 물을 마시고 있었단 말인가? 사람들은 서둘러서 우물을 푸기 시작 하였다.

하지만 아무리 퍼내도 물은 줄지가 않았다. 여러 가지 뱅이도 하고 그럭저럭 열흘을 퍼내자 물이 줄기 시작하였다. 마침내 우물이 바닥을 드러내자 그곳에는 소를 닮은 용인 우룡이 있었다. 이 우룡은 온몸이 다 생겼는데 앞무릎만 아직 생기지 않았다. 이 우룡은 하늘로 솟구쳐 오르더니 이내 땅으로 툭 떨어지고 말았다. 다시금 일어서더니 울부짖으며 하늘로 솟구쳐 올랐지만 이윽고 떨어지고 또 다시 떨어지고 말았다. 또 다시 한번 높이 솟구치더니 “퍽” 큰소리를 내면서 떨어져 마침내 죽고 말았다.

이러한 이야기는 아주 먼 곳 내가 가 볼 수 없는 먼 최소한 강원도나 북한정도 아니면 머나먼 남의 나라 이야기로 생각하고 들었었다. 그런데 그 이야기가 우리고장 내가 살고 있는 전라북도 남원시 교룡산 아래 한우물이라고 불리는 대정리(大井里)의 전설이었다. 내가 모르던 이야기 아니 내가 알고 있던 이야기를 누군가가 해주면 아하~하고 확연히 깨닫고 인식하게 된다.

마치 불후의 명작 최명희 작가님이 “혼불”이라는 소설로 우리고장의 이야기를 해주자 우리 남원지방의 사투리가 와 닿았고, 우리의 구수한 의식주의 전통문화와 조상들의 슬기로운 생활풍습들이 고스란히 이해되고 우리 고장의 지명들과 지형지세들이 눈에 들어오고 귀에 들려오고 머리에 쏙쏙 들어와 자리 잡았듯이 말이다.

나는 이 지면을 통하여 여러분들과 함께 알고 있던 이야기에서 시작하려고 한다. 아니 여러분이 꽁꽁 숨겨오던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찾아내려 한다. 아니 너도 나도 몰랐던 숨어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찾고자 한다.

이렇게 한 고을 한 고을 이야기 하다보면 호남 오십사주(五十四州)를 넘어서 삼성삼파(三成三破)의 수난을 당한 전라좌수영 매영(梅營)의 여수를 합해서 호남 오십오주(湖南五十五州)를 차례차례 이야기하고 노래하고 싶다. 호남가처럼

호남가(湖南歌)

함평천지 늙은 몸이 광주 고향을 보랴하고 제주 어선 빌려타고 해남을 건너올 제 흥양의 돋는 해는 보성을 비쳐 있고 고산의 아침 안개 영암에 들러있다.

태인허신 우리 성군 예악을 장흥허니 삼태육경의 순천심이요, 수령방백의 진안군이라. 고창성에 홀로 앉아 나주 풍경을 바라보니 만장 운봉이 높이 솟아 층층한 익산이요, 백리 담양 흐르는 물은 굽이굽이 만경인데 용담의 맑은 물은 이 아니 용안처이며 능주의 붉은 꽃은 곳곳마다 금산이고 남원에 봄이 들어 각색 화초 무장허니 나무나무 임실이요, 가지가지 옥과로다. 풍속은 화순이요 인심은 함열인데 기초는 무주하고 서기는 영광이라. 창평한 좋은 세상 무안을 일삼으니 사농공상 낙안이요, 부자형제 동
복이라. 강진의 상고선은 진도로 건너 갈제 금구의 금을 일어 쌓아놓으니 김제로다.

농사허는 옥구백성 임피상의 둘러입고 정읍의 정전법은 납세인심 순창이요, 고부청청 양류색은 광양춘색이 새로워라. 곡성의 숨은 선비 구례도 하려니와 흥덕을 일삼으니 부안제가가 이 아니냐. 우리 호남의 굳은 법성 전주 백성을 거느리고 장성을 멀리 쌓고 장수로 돌아들어 여산석에 칼을 갈아 남평루에 꼿았으니 대장부의 할 일이 이외에 또 있는가, 헐 일을 하면서 지내보세.



설산 최재은 소개




최 재은(崔 宰銀)

경주인(慶州人) 용성부(龍城府) 남원태생(南原胎生)
호(號)는 설산(雪山), 원통산인(圓通山人-元通山人), 청사(靑蛇), 보림당주(寶林幢主), 백련주인(白蓮主人) 구봉산주(龜峰山主) 종남산인(終南山人) 등(等)

(현) 사단법인 환단사상연구소 소장 및 이사장.
(현) 환사련산하 열린행복우리학교 태학당주.
(현)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전담교수.

5세에 삼신삼존(三神三尊)을 뵙고 왼손으로 만산만신도(萬山萬神圖)를 받다. 9세에 통천지제일원지지(通天地第一元之地) 원통산원통봉(圓通山元通峯)에서 백우신인(白牛神人)을 뵙고 상달천문(上達天文) 하달지리(下達地理) 중달인사(中達人事)를 사사, 이후 사서삼경 제자백가 및 유불선의 삼교삼학 등을 망라하고 주역(周易) 및 한단동이의 천부경(天符經)등을 사사함과 더불어서 팔도남조선(八道南朝鮮)을 발로 직접 밟기 시작함. 14세에 눈이 한번 열려서 마침내 사람의 마음(終人心運)을 읽어 사람의 운세(運勢)를 정 할 수 있게 되었다. 17세에 마침내 하늘 문이 열리고 구천자팔십일왕(九天子八十一王)을 뵙고 천하만산만신남조선도(天下萬山萬神南朝鮮圖)를 얻었으니 종일용묘(終一用妙)를 얻다. 비로소 백우신인(白牛神人)으로부터 원통신인(圓通神人-元通神人) 설산(雪山)과 별도로 청사(靑蛇)의 호(號)를 받았다. 이후 전북대학교 법과대학 학생회장 및 투쟁위원장을 역임 민주화 운동에 투신. 30세에 이르러 백우선인의 유지를 받들어 “동양사상연구소” “설산철학관”을 개소 개관하고 “바른 소리 옳은 소리 밝은 소리”기관지를 발간하여 역술인의 길을 걷기 시작함. 후학을 양성함과 아울러서 대한민국 휴전선 아래 국토를 돌면서 “제일강산 남조선 명당도”를 십년에 걸쳐서 제작함, 더불어서 동방삼교삼학의 요체인 역학을 정리 저술하기 시작하다. 무인년에 백두산 천지에 올라 일두삼족금오조(一頭三足金烏鳥)를 보았고 나아가 백두산의 뿜어내는 거대한 방광을 보았다. 그 방광이 화하여 백두산 삼신마고 할머니와 열여섯 동자로 변하는 것을 친견한 후 돌아와 (사단법인) 한단사상연구소를 창립하고 마침내 원통대방경(圓通大方經) 상(上)을 출간(出刊)하였다.

이후 (구)구봉초등학교를 인수하여 열린행복우리학교 태학당을 설립 개교하고 후학양성에 힘씀과 더불어서 대한민국 전국 명당 지도를 다시금 수정 보완하였다. 나아가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을 비롯하여 여러 교육기관과 사회단체 등 강의 활동을 지속해 왔다. 더불어서 설산 풍수지리 강의집, 설산 주역 강의집 등 내부 및 외부 교재 수십 편을 집필하였다. 해마다 돌아오는 운세집(運勢集)을 펴냄과 더불어서 임진년 갑오년 백두산을 수 차례 다시 올랐다. 더불어서 丙申年에 중국 서안의 태백산 및 오악(五嶽-동태산 남형산 중숭산 서화산 북항산)을 모두 올랐으며 이를 토대로 하고 다시금 오십년의 연구와 공력으로 만복만덕(萬福萬德)의 후천개벽천하제일도(後天開闢天下第一圖)를 완성(完成)하였다. 그 결과를 하늘 소리 땅 노래인 천음지가(天音地歌)로 쓰기 시작해 마침내 2022년 임인년에 "명당의 원리 발복의 비빌“1권과 2권를 출간(出刊)하였다. 나아가 천음지가의 후속 권을 집필 중이며 나아가 천문 지리 인사의 다방면의 책을 집필 중이다. 원통대방경의 핵심인 선천문창후천부경을 후천도에 맞추어 마침내 후천설산천부경으로 거듭 정립하고 일오칠묘도수(一五七妙度數)를 만천하에 밝혔다.

주요저서 원통대방경(上), 명당의 원리 발복의 비밀1, 명당의 원리 발복의 비밀2, 내외 교육교재 및 강의집-설산 풍수지리 강의집, 설산 주역 강의집, “바른 소리 옳은 소리 밝은 소리”, “대원정각천지회통”, “자미두수도표”, “설산자미두수해제” “봉선”, “하늘소리 땅노래(天音地歌)”, “백두산여정기” “태산노정기” “태백산노정기” “후천개벽의 수도로 점지된 왼태극의 땅 전라도 전주”외 각 고을지 및 2017년 이후 17년간 매년운세집정리책자 등(等)을 출간 및 책자화하였고 후속 작업을 위해 .교육 및 집필 중.

여수 MBC방송 출연
티브로드 신년대담프로 출연
라디오교통방송 꿈풀이 상담등 여러방송매체에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