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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6-30 21:09:29

서해안 유일의 고급 해기사 양성 교육기관인 국립군산대학교


... 편집부 (2024-06-28 03: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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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군산대학교는 26일 국립군산대학교 실습선 전용부두인 군산항 다목적관리부두에서 “2024학년도 원양승선실습 출항식”을 가지고 30일간의 승선실습에 들어갔다.

출항식은 선박실습운영센터장 김명준 교수의 실습개요 보고 및 이장호 총장의 축사로 진행되었다.

이번 원양승선실습에는 해양수산공공인재학과 및 기관공학과 학생 32명, 지도교수 2명 및 승무원 25명 등 총 59명이 참여했다.

국제항로인 일본국 규슈의 가고시마, 북해도의 하코다테항을 기항지로 2,600마일 항해할 예정이며, 군산항에 귀항하기까지 30일 동안 진행된다.

국립군산대학교의 원양승선실습은 1982년에 303톤급 선미트롤선 제1해림호를 이용하여 첫 실습이 시작된 이래 올해 43회를 맞이했다.

학생들의 승선실습에 이용되는 새해림호는 한진중공업에서 건조되었으며, 2019년에 국립군산대학교에 도입되었다.

총톤수 2,996톤, 전장 96.45m, 형폭 15.00m, 형심 7.60m, 항해속력 14노트, 순항거리 8,000해리, 최대 승선인원은 110명이고, 최첨단 항해 및 기관설비와 해양조사 장비들을 갖추어 차세대 해양수산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원양승선실습은 학생들의 국제항해 능력을 향상키 위한 것으로, 장기간 장거리 국제 항로를 항해하면서 해상생활 적응능력, 국제항만 출입항을 위한 업무절차, 협수로 항해 및 대양항해 능력을 함양하는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

실습기간 동안 해양수산공공인재학과 학생들은 과학어군탐지기를 이용하여 서해역에 대한 어장탐색, 트롤조업실습을 통한 어종식별, 어획어류의 종조성 및 변동 조사 연구에 참여하여 어업관리능력을 함양한다. 또한, 국제해상충돌예방규칙, 선박조종기술, 레이더 항법, 전파항해, 지문항해, 천문항해, 해상교통관제, 해상인명안전설비관리 기술을 익혀 고급항해사의 자질을 연마하게 된다.

기관공학과 학생들은 선박 주기관, 보조기계, 자동제어 및 시퀀스 제어, 공기조화기, 냉동기, 보일러 취급 등에 관한 실습을 통해 주기관운전, 보조기관 및 해양조사 및 어로 기기에 대한 실무 능력과 현장 지식을 습득하며고급 기관사의 자질을 연마하게 된다.

원양승선실습은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을 실무에 적용하는 다양한 실습을 통해 학생들에게 해양수산분야의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기회를 부여할 뿐만 아니라 장차 고급 해기사로서의 자질을 연마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된다.

서해바다를 캠퍼스로 삼고 있는 국립군산대학교는 환황해권 유일한 고급 해기사 양성 교육기관이 있는 대학으로, 4차산업 혁명시대를 이끌어갈 해양수산인재 교육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